각인이 없는 조각과 금니는 함량을 어떻게 재는가 — 품목마다 다른 감정 방식. 폐금, 금니 팔기, 금 순도 관련 내용도 함께 담았습니다. 금니·폐금·부러진 금 — 품목별로 무엇을 팔 수 있나.
09.10 15:49 기준 · 내가 살 때 · 1돈(3.75g) · 값 제공 골드칩
시세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뀝니다. 실제 거래 금액은 제품의 중량과 공임, 매장 사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시 다시 확인해 주십시오.
정리하려고 모아 보면 각인이 또렷한 제품은 생각보다 적다. 오래 써서 닳았거나, 부러지면서 각인 부분이 떨어져 나갔거나, 애초에 새기지 않은 물건이 섞여 있다. 이런 것들은 눈으로 판단할 수 없어 재 보는 절차를 거친다.
이 덩어리에 금이 몇 퍼센트 들어 있는지를 숫자로 내는 일이다. 진품인지 가리는 것과 함량을 재는 것이 함께 이루어진다. 그 결과가 그대로 순금 환산 무게가 되고 금액의 근거가 된다.
부러진 조각이 여러 개면 순도가 서로 다를 수 있다. 14K 조각과 18K 조각을 한꺼번에 재면 평균값이 나와 실제와 어긋난다. 그래서 눈으로 갈라 놓고 묶음별로 재는 것이 원칙이다.
부스러기처럼 작은 조각이 섞여 있으면 나누기가 어렵다. 이럴 때는 전체를 재서 평균 함량으로 계산하거나, 녹여서 균일하게 만든 뒤 재는 방식을 쓴다. 어느 쪽으로 할지 미리 정하고 시작한다.

시금석에 문질러 금가루를 묻히고 순도별 시약을 떨어뜨려 반응을 본다. 함량이 낮으면 녹아 없어지고 높으면 남는다. 장비 없이 어디서나 할 수 있어 오래 쓰여 왔고 작은 조각에도 쓸 수 있다.
엑스선을 쏘아 되돌아오는 신호로 성분을 읽는다. 금이 몇 퍼센트인지, 은과 구리 같은 다른 금속이 얼마나 섞였는지가 수치로 나온다. 제품을 상하게 하지 않고 결과가 화면에 숫자로 남는다.
결과가 애매하거나 도금이 의심되면 한 가지로 끝내지 않는다. 표면만 읽는 검사와 실제로 긁어 보는 검사를 함께 하면 겉과 속이 다른 제품을 걸러 낼 수 있다. 품목에 따라 필요한 절차가 다르다.
치과용 금은 강도를 높이려고 다른 금속을 섞어 만든다. 어느 시기에 어떤 재료로 만들었느냐에 따라 금 함량이 크게 갈린다. 각인도 없어 개수나 겉보기로는 값을 짐작할 수 없다.
팔라듐이나 백금이 함께 들어간 합금도 있다. 이런 금속은 금과 값이 다르므로 성분을 나눠 읽어야 정확한 계산이 나온다. 장비 검사가 이런 경우에 특히 쓸모가 있다.

치아 조각과 접착 재료가 붙어 있으면 무게에 섞인다. 매입하는 쪽에서 떼어 내고 금 부분만 계산한다. 직접 뜯다가 금을 깎아 낼 수 있으니 그대로 가져가는 편이 낫다.
겉만 금으로 입힌 제품은 표면만 읽는 검사에서 높게 나올 수 있다. 그래서 무게와 부피 관계를 함께 보거나 모서리를 살짝 확인한다. 각인에 GP나 GF가 있으면 도금이라는 뜻이다.
순금 소품 중에는 속이 비어 겉보기보다 가벼운 것이 있다. 함량은 높게 나와도 실제 무게가 적으므로 금액은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 함량과 무게는 다른 숫자라는 점을 기억하면 혼동이 줄어든다.
무게에 순도를 곱해 순금 무게를 낸다. 14K 20그램이면 순금은 약 11.7그램이다. 여기에 그날 그램당 매입 단가를 곱한 것이 금액이고, 알과 부속 무게는 앞 단계에서 이미 빠져 있다.
18K로 알던 것이 14K로 나오면 순금 무게가 약 4분의 3으로 준다. 무게가 같아도 금액은 그만큼 달라진다. 결과를 그냥 듣고 넘기지 말고 몇 퍼센트로 나왔는지 숫자로 확인해 두는 이유다.

장비 검사는 화면에 비율이 뜨므로 그 자리에서 함께 볼 수 있다. 시금은 눈으로 판단하는 방식이라 숫자가 남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명세표에 순도가 적히므로 그 숫자를 확인하고 챙긴다.
여러 품목을 가져갔다면 어느 묶음이 몇 퍼센트로 나왔고 무게가 얼마인지 항목별로 확인한다. 총액만 듣고 나오면 나중에 다른 곳과 비교할 근거가 없다. 명세표에 항목이 나뉘어 있는지 본다.
매입을 전제로 한 감정은 대개 따로 받지 않는다. 팔지 않고 확인만 하려는 경우에는 비용을 받는 곳이 있다. 개인 거래를 앞두고 확인만 부탁할 계획이라면 비용과 방법을 미리 물어본다.
각인이 또렷한 제품은 확인이 금방 끝난다. 조각이 많거나 금니처럼 성분을 나눠 읽어야 하는 품목이 섞이면 길어진다. 물량이 많으면 맡기고 나중에 정산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을 몇 점 맡겼는지 적힌 접수증을 반드시 받는다. 어느 시점 시세로 계산할지도 함께 정해 둔다. 이 두 가지를 정하지 않고 맡기면 나중에 값이 달라져 말이 엇갈린다.
장비와 방법이 다르면 소수점 아래 차이는 생긴다. 다만 등급이 바뀔 만큼 벌어지지는 않는다. 크게 차이가 났다면 어느 부위를 어떤 방법으로 쟀는지 비교해 보는 것이 순서다.
측정 결과가 숫자로 남으면 값을 두고 실랑이할 여지가 줄어든다. 각인이 흐리다는 이유로 낮게 부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그만큼 더 받는다. 확인은 양쪽 모두를 위한 것이다.
색과 상태로 대강 갈라 놓고 도금 의심되는 것은 따로 담는다. 각인이 보이는 것은 사진으로 찍어 둔다. 이 정도만 준비해도 감정이 묶음별로 진행되어 시간이 줄고 결과를 따라가기 쉬워진다.
각인이 없거나 흐린 금은 눈으로 판단할 방법이 없다. 짐작으로 값을 정하거나 포기하기보다 재 보는 것이 맞다. 생각보다 함량이 높게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한 번 재 본 제품은 순도와 무게가 확정된 정보가 된다. 적어 두면 다음에 정리할 때 다시 재지 않아도 어림값을 낼 수 있고, 여러 곳을 비교할 때도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있다. 사진과 함께 남겨 두면 더 확실하다.
표면을 닦아 낸다고 결과가 좋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세제나 약품이 남으면 시약 반응이 흐려지고, 무리하게 문지르면 얇은 부분이 깎여 무게가 줄어든다. 먼지가 묻어 있어도 무게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므로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맞다.
브로치 핀, 시계 부속, 접착제로 붙인 장식이 남아 있으면 그 무게가 함께 잡힌다. 매입하는 쪽에서 떼어 내고 금 부분만 계산하지만, 떼기 어려운 것은 부위별로 나눠 재기도 한다. 어떻게 처리했는지 명세표에서 확인한다.
가족의 금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경우 누구 것이 얼마인지 나중에 나눠야 한다. 처음부터 사람별로 봉투를 나눠 가면 묶음별로 결과가 나와 정산이 깔끔해진다. 한꺼번에 재면 개별 값을 되돌려 내기 어렵다.
감정이 끝나도 파는 것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숫자를 받아 적고 다른 곳과 견줘 본 뒤에 정해도 된다. 다만 시금으로 표면을 긁었다면 자국은 남으므로, 돌려받을 생각이면 검사 방법을 미리 정해 둔다.
아닙니다. 시약이나 장비로 함량을 재서 그 측정값으로 계산합니다. 다만 확인 절차가 하나 더 붙어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순도가 다를 수 있어 눈으로 갈라 놓고 묶음별로 재는 것이 원칙입니다. 나누기 어려운 부스러기는 평균으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치과용 금은 만든 시기와 재료에 따라 함량이 크게 갈리고 각인도 없습니다. 성분 검사 결과가 나와야 금액이 정해집니다.
됩니다. 다만 매입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비용을 받는 곳이 있으니 미리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골드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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